Late Adopter
한동안 새로운 카메라가 나올 때 팝코넷(popco.net)의 카메라 리뷰를 한 적이 있었다.
어쩌다 구매한 7590 코닥 카메라가 동호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, 그에 따라 인연이 된 분들과 함께 사진도 배우고, 카메라도 만져볼 기회가 있었다. 물론 아마추어에게 과분한 일들이었다. 당시에는 새로운 물건 그리고 더 나은 제품, 다른 사람 보다 차별화 되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게 주목 받던 시절이었나 보다. 지나고 보면 그닥 잘 사용하지도 않던 것들을 왜 그리도 사고 싶었는 지… “뽐뿌”라는 표현을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..

지금은 한동안 그리도 가지고 싶던 카메라 가방, 그 때 마누라 눈치 보며 몰래 샀던 카메라 언제 쳐박아 뒀는지 모를 악세사리들..
살아가느라 바빠서 열심히 찍었던 사진들의 의미도 잊어버리고 추억도 점점 희미해져 간다.
그러던 중 의외로 항상 나와 같이 하던 물건들.. 오래동안 만족하며 사용하던 제품.. 마지막 망가질 때까지 만족도가 높았던.. 일명 가성비 좋았던 물건들을 다시 찾아보고 리뷰해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.
그 물건에 대한 향수와 의미 왜 오랫동안 잘 쓸수밖에 없었는 지 다시 또 그 물건을 산다면 이제는 어떤 것을 사게 될지…
이렇게 해서 다시봄 리뷰가 시작되게 되었다.
2025.5.25 새벽창가에서…
